긍정을 담은 향기작품이 당신에게 좋은 친구가 되길
긍정적 정서를 담은 향기를 직접 디자인한 공예품과 접목하여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향기작가 한서형. 가평 잣나무 숲 속 작은 마을에 살면서 다양한 식물과 허브가 자라는 작은 정원에서 영감을 얻는다. 2007년부터 공부하고 실천해온 긍정심리학과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마음과 치유를 주제로 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.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나무, 돌, 직물 등 존재 그대로 향기와 어우러지는 소재를 활용하여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하며, 이러한 작업을 통해 존재로서의 향기가 누군가의 일상과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한다. 특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인 대표작 '달항아리’는 조선백자의 정수로 꼽히는 백자대호-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작품으로 보름달을 닮은 풍요로운 자태와 시간의 흐름이 새겨진 삼나무의 나이테가 장인의 손길로 다듬어져 그 존재만으로 깊은 위안을 주고 어느 공간에 두어도 빛을 발한다.